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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HR 실무 가이드 - 사내 규정

법정 참조 Labor Code of the Philippines (R.A. 442) | DOLE 2024 Handbook | 최신 판례 반영

필리핀 NLRC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일들

Case A. 기밀을 넘긴 직원

영업 직원이 경쟁사에 고객 리스트를 넘겨 즉시 해고했습니다. 직원은 "금지 규정을 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고, 법원은 직원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이유: COC에 해당 행위가 명시되지 않음
Case B. 매달 지각하는 직원

월 10회 이상 지각을 반복하여 구두로 수차례 경고 후 해고했습니다. 법원은 "구두 경고만으로는 Progressive Discipline 이행 증거가 없다"며 복직을 명령했습니다.

이유: 문서화된 징계 절차 누락
Case C. 같은 잘못, 다른 처벌

직원 A는 공금 유용으로 해고, B는 경고장을 받았습니다. B가 "왜 나만 차별하냐"며 제소하여 회사는 두 가지 분쟁을 동시에 감당해야 했습니다.

이유: 문서화된 일관된 기준 부재
 

01. 행동강령 및 징계 규정이란 무엇인가

COC와 COD는 흔히 하나의 문서로 통합하여 운용됩니다. 이름보다 중요한 것은 이 문서가 하는 두 가지 핵심 역할입니다.

행동강령 (Code of Conduct, COC)

"무엇을 해야 하고, 하지 말아야 하는가"

직원이 지켜야 할 행동 기준과 금지 행위를 구체적으로 정의합니다. (출퇴근 준수, 복장, 정보 보안, 이해 충돌 등)

법적 역할: "이 행위가 금지됨을 직원이 사전에 알았다"는 강력한 증거.

징계 규정 (Code of Discipline, COD)

"위반하면 어떤 징계를 받는가"

위반 행위를 심각도에 따라 분류하고, 각 단계에 해당하는 징계 수준과 절차를 명확히 정의합니다.

법적 역할: "이 위반에 이 수준의 징계가 적절하다"는 일관된 비례성 기준.

▶ Labor Code상 법적 위치

법적 근거 요구 내용 COC/COD의 역할
Art. 292(b) 고용주는 해고 사유를 서면으로 제공해야 함. 무엇이 해고사유인지 사전에 정의해 놓은 문서가 바로 COC/COD.
Art. 297 (Just Cause) 정당한 해고 사유 5가지를 법으로 규정. Grave Offense(중대 위반) 항목을 Art. 297과 연결하면 법적 근거가 완벽해짐.
Management Prerogative 합리적이고 일관되게 사업 운영 방식을 결정할 권리. 합리성과 일관성을 입증하는 증거. 없으면 고용주의 결정권 주장이 약해짐.
 

02. 어떻게 만드는가 — 위반 분류와 징계 단계

행동강령의 핵심은 위반 행위 분류와 그에 따른 징계 단계입니다. 이 두 가지가 비례적으로 설계되어야 법원에서 인정받습니다.

2-1. 위반 행위 3단계 분류

단계 해당 행위 예시 적용 징계 작성 핵심 (Tip)
경미한 위반
Minor Offense
• 사전 통보 없는 지각/조기 퇴근
• 복장 규정 위반
• 근무 시간 중 과도하지 않은 개인 용무
1차: 구두 경고
2차: 서면 경고
3차: 최종 경고
→ 반복 시 가중
"경미한" 기준 수치화 필수 (예: 월 3회 미만 지각). 지각의 정의 명시 (몇 분부터인지).
중간 위반
Moderate Offense
• 무단 결근 1~2일
• 상사 지시에 대한 공개적 불복종
• 회사 재산 부주의 손상
• 경미한 위반의 반복 (3회 이상)
1차: 서면경고/단기정직
2차: 최종경고/장기정직
→ 반복 시 가중
정직(Suspension)은 유/무급 여부 명시. 조사목적 정직(Preventive)과 구별 필수.
중대한 위반
Grave Offense
• 절취/횡령 → Art. 297(c)
• 폭력/협박 → Art. 297(d)
• 기밀 누설 → Art. 297(c)
• 연속 무단 결근(AWOL) → Art. 297(b)
즉시 해고 가능
(단, Twin-Notice 절차는 반드시 이행)
항목별로 Labor Code 조항 번호 명시. AWOL은 "연속 3일 이상" 등으로 구체화.

2-2. 징계 단계 (Progressive Discipline)

단순히 "경고→해고"가 아닙니다. 법원이 "개선 기회를 충분히 주었는가"를 판단하는 절대 기준입니다.

  •  
    1단계: 구두 경고 (Verbal Warning)
    사소한 1회 위반. 면담 기록지 작성 + 서명 필수 (기록 없으면 무효).
  •  
    2단계: 서면 경고 (Written Warning)
    재발 시. 위반 내용 및 재발 시 추가 징계 명시. 수령 서명 필수.
  •  
    3단계: 최종 경고 (Final Warning)
    "마지막 기회" 명시. 다음 위반 시 정직/해고 예고. 수령 서명 필수.
  •  
    4단계: 정직 (Suspension)
    기간 및 유/무급 명시 서면 통보.
  •  
    5단계: 해고 (Termination)
    단계 소진 또는 중대 위반 시. Twin-Notice Rule 이행 필수.

작성 시 반드시 지켜야 할 3원칙

구체성 (Specificity)
"회사 정책 위반"은 너무 모호합니다. "업무 중 개인적 SNS 30분 이상 사용"처럼 구체적으로 써야 법원에서 유리합니다.
비례성 (Proportionality)
심각도와 징계가 비례해야 합니다. 지각 1회를 즉시 해고 사유로 규정하면 법원에서 무효 처리됩니다.
일관성 (Consistency)
동일 위반에 대해 모든 직급에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야 차별 클레임(Case C)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03. 어떻게 운용하는가 — 고지·서명·징계 절차 연결

규정을 잘 만들었더라도 고지/서명이 누락되거나, 실제 징계 시 규정과 연결(Link)하지 않으면 문서가 힘을 잃습니다.

3-1. 직원 고지 및 서명 (가장 많이 놓침)

  • 입사 시:
    온보딩 체크리스트에 포함하여 "읽고 준수하겠음" 서명 수령.
  • 개정 시:
    이메일 공지만으로는 부족. 전 직원 재서명 필수.
  • 직원이 서명을 거부한다면?
    2인 이상 HR 담당자 배석 하에 교부 시도 후 거부 사실을 문서화 메모로 남김(배석자 서명). 고지 증거로 활용 가능.

3-2. 징계 통지서(NTE)와 규정의 연결

"회사 규정 위반"이라고만 쓰는 것과 "COC 제3조 위반"이라고 쓰는 것은 법정에서 완전히 다릅니다.

1. 위반 행위 구체적 기술 O: "3월 15일 14시, 경쟁사에 명단을 전송함" X: "회사의 기밀을 유출함"
2. COC/COD 조항 명시 O: "이는 COC 5조 및 Art. 297(c) 위반임" X: "이는 회사 규정 위반임"
3. 소명 기한 명시 O: "수령 후 5근무일 이내 소명서 제출" X: "빠른 시일 내에 소명할 것"
 

04. 실제 분쟁에서 — 있을 때와 없을 때

같은 사안이라도 COC/COD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NLRC 결과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사건 케이스 COC/COD가 잘 갖춰진 회사 COC/COD가 없는 회사
Case A
기밀 유출 (즉시 해고)
COC 5조 명시. 직원 서명 증거 제출.
NTE 절차 이행.
→ 결과: 해고 유효
"당연히 안 되는 거 아니냐" 주장.
직원 "규정 본 적 없다" 반박.
→ 결과: 부당 해고 (복직+임금)
Case B
상습 지각 (태만)
월 3/6/9회 가중 징계 규정 명시.
서면 경고장 2회 기록 제출.
→ 결과: 해고 유효
구두로 수차례 경고함.
서면 기록 없음.
→ 결과: 절차 미이행 복직 명령
Case C
동일 위반, 다른 처벌
A(3회반복), B(첫위반) 문서 입증.
분류 기준에 따라 차등 적용.
→ 결과: 차별 아님
관리자 임의 판단.
차이를 설명할 근거 문서 부재.
→ 결과: 차별 처우 클레임 피소

COC/COD 실무 검증 체크리스트

▶ 최초 제정 및 정기 점검

  •  
    금지 행위를 구체적으로 명시했는가? ("회사 정책 위반" 등 모호한 표현 지양)
  •  
    위반을 3단계(경미·중간·중대)로 명확히 분류했는가?
  •  
    중대 위반 항목에 Labor Code Art. 297 사유를 매핑했는가?
  •  
    Progressive Discipline(점진적 징계) 5단계가 규정되어 있는가?
  •  
    최소 연 1회 최신 판례/분쟁 사례를 반영하여 개정하는가?

▶ 직원 고지 및 징계 실행

  •  
    입사 온보딩 시 사본을 제공하고 서명을 수령했는가?
  •  
    규정 개정 시 전 직원 재서명을 수령했는가? (미서명 시 이전 규정 적용됨)
  •  
    NTE 및 해고 통지서에 위반한 COC 조항 번호를 구체적으로 명시했는가?
  •  
    징계 전, 다른 직원들에게도 일관되게 적용되었는지 확인했는가?
  •  
    구두 경고를 포함한 모든 징계 절차가 서류철에 보관되어 있는가?
본 문서는 Labor Code of the Philippines 및 관련 판례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법적 자문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행동강령 및 징계 규정(COC/COD)은 회사 특성에 맞게 작성되어야 하며, 반드시 현지 노무사 또는 변호사의 검토를 거쳐 확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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